2019년 KBO 프로야구 1차지명 신인 드래프트 기아 김기훈, 두산 김대한, 롯데 서준원, NC 박수현, SK 백승건, 엘지 이정용, 넥센 박주성, 한화 변우혁, 삼성 원태인, KT 전용주 고교기록 분석
지역 연고지 내 아마추어 선수 영입 우선권을 인정하는 '1차지명 제도'는 프로구단 연고지 중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우선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전력 평준화를 위해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동안 1차지명을 폐지하고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했지만 당시 지역 학교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소홀하면서 1차지명 제도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부터 다시 부활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배출하는 정석 코스인 1차지명은 광주 선동열, 부산 최동원, 대구 이만수가 레전드 사례로 '지역 연고 출신 -> 1차 지명 -> 프랜차이즈 스타'의 코스를 밟았다.
# 기아 타이거즈 1차지명 김기훈 (광주 동성고 투수)
- 신체: 키 183cm, 몸무게 85kg
- 기록: 10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00 피안타율 0.186 탈삼진율 13.67
- 스카우트 평가: 최고구속 140km/h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김기훈은 제구력과 완급조절을 갖춘 완성형 투수다.
<광주 동성고 김기훈>
고교 선배 양현종 후계자를 꿈꾸는 특급 좌완 김기훈은 광주 동성고 좌완 에이스로 고등학교 3년내내 안정된 투구와 탁월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며 초고교급 투수로 성장했다. 고교 좌와투수 넘버원 김기훈은 최고 150km 속구를 던질 수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 두산 베어스 1차지명 김대한 (서울 휘문고 투수·내야수)
- 신체: 키 186cm, 몸무게 85kg
- 기록: 타자기록 12경기 타율 0.545 출루율 0.651 장타율 0.879 OPS 1.530 / 투수기록 2경기 무승 2패 방어율 12.38 피안타율 0.310 탈삼진율 13.50
- 스카우트 평가: 투수·야수 모두 1차 지명 가능한 서울권 최대어 김대한은 투수로 최고구속 153km/h의 강속구와 야수로 뛰어난 컨택트 능력, 강한 어깨가 장점이다.
<휘문고 김대한>
'서울권 최대어' 우투우타 김대한은 1학년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다. 2년동안 투수로서 공백기가 있어서 제구력(밸런스)이 불안전하지만 최고시속 153km의 패스트볼이 일품이어서 잠재력이 풍부한 투수로 평가받는다. 타자로서 김대한은 부드러운 스윙과 강한 손목 힘을 바탕으로 좋은 컨택 능력까지 갖추었고, 이정후와 안우진으로 이어지는 휘문고 1차 지명의 계보를 이었다.
# 롯데 자이언츠 1차지명 서준원 (부산 경남고 투수)
- 신체: 키 187cm, 몸무게 90kg
- 기록: 6경기 무승 1패 방어율 2.40 피안타율 0.245 탈삼진율 9.00
- 스카우트 평가: 최고구속 153km/h의 강속구를 뿌리는 괴물 사이드암 서준원은 뛰어난 체격 조건과 변칙적인 투구폼을 보유했다.
<경남고 서준원>
2019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이자 넘사벽 재능의 경남고 특급잠수함 서준원의 롤모델은 고교 선배 한현희다. 올해 고교야구 유망주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우완투수 서준원은 최고구속 153km를 기록한 올해 고교 NO.1 투수로 변칙 투구폼으로 인해서 부상에 대한 위험성이 있다. 사이드암이라는 희소성을 겸비한 서준원은 타고난 강한 어깨는 기본이고, 최대 강점은 유연성이다.
# NC 다이노스 1차지명 박수현 (마산용마고 내야수)
- 신체: 키 182cm, 몸무게 85kg
- 기록: 12경기 타율 0.233 출루율 0.327 장타율 0.349 OPS 0.676
- 스카우트 평가: 뛰어난 타격 재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타격의 박수현은 찬스에 강한 타자이자 고교 3년간 실책이 단 1개일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인다.
<마산용마고 박수현>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마산용마고 박수현은 내야 전포지션 커버가 가능하고, 유격수 자리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다. 올해 3학년 시즌 성적이 부진하지만 박민우 백업과 손시헌 후계자가 내야진 상황때문에 엔씨는 빈곤한 팜 속에서 고심을 거듭해 지명했다.
# SK 와이번스 1차지명 백승건 (인천고 투수)
- 신체: 키 185cm, 몸무게 85kg
- 기록: 8경기 3승 1패 방어율 3.19 피안타율 0.193 탈삼진율 8.71
- 스카우트 평가: 최고구속 140km/h 초반의 빠른 볼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특징인 백승건은 이재원 이후 13년만에 나온 인천고 출신 1차 지명으로 이번 시즌 31이닝 30탈삼진을 기록했다.
<인천고 백승건>
좌완 정통파 인천고 백승건은 최고구속 143km 패스트볼과 커브, 서클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좋은 투구 메커니즘과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 LG 트윈스 1차지명 이정용 (성남고-동아대 투수)
- 신체: 키 185cm, 몸무게 81kg
- 기록: 13경기 5승 3패 방어율 2.11 피안타율 0.135 탈삼진율 12.45
- 스카우트 평가: 최고구속 151km/h의 빠른 볼로 1군 불펜에서 활용 가능한 즉시 전력감 투수 이정용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투수를 시작해 급성장했다.
<동아대 이정용>
엘지 7년만에 대졸신인 1차지명 동아대 이정용은 성남고 당시는 내야수였지만 2학년 때부터 투수로 전향했고 이후 동아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정용의 롤모델은 오승환이며, 최고 구속은 151km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 넥센 히어로즈 1차지명 박주성 (서울 경기고 투수)
- 신체: 키 182cm, 몸무게 95kg
- 기록: 14경기 무승 4패 방어율 1.80 피안타율 0.260 탈삼진율 8.78
- 스카우트 평가: 최고구속 147km/h의 묵직한 빠른 볼이 장점인 박주성은 공 끝의 움직임이 좋아서 공략하기 까다로운 투수다. 작년 대통령배 연장 10회 무사 만루에서 등판한 박주성은 KKK를 기록했다.
<경기고 박주성>
위기상황에서 위축되지 않는 경기고 박주성은 담대한 심장이 강점으로 팀의 위기상황에 등판해 승부사 기질을 갖춘 선수다. 다른 서울권 유망주보다 신체적으로는 왜소한 편이지만 박주성은 강한 멘탈이 좋아 과감한 승부를 통해서 타자를 제압한다는 평가다.
# 한화 이글스 1차지명 변우혁 (북일고 내야수)
- 신체: 키 185cm, 몸무게 95kg
- 기록: 14경기 타율 0.333 출루율 0.475 장타율 0.688 OPS 1.163
- 스카우트 평가: '파워 쇼케이스 월드 클래식'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서 준우승한 변우혁은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장타력이 강점이다.
<북일고 변우혁>
'제2의 김태균'으로 평가받는 북일고 3루수 변우혁은 파워, 스피드, 유연성, 컨택 능력, 변화구 대처 능력 등 모두 뛰어나다. 한화 미래의 4번타자로 평가받는 변우혁의 수비는 체격에 비해서 좌우 수비 범위가 넓고, 안정적인 포구와 송구 능력을 갖추었다.
# 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 원태인 (대구 경북고 투수)
- 신체: 키 184cm, 몸무게 92kg
- 기록: 12경기 6승 1패 방어율 0.96 피안타율 0.171 탈삼진율 11.49
- 스카우트 평가: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이는 파워피처 원태인은 최고구속 150km/h의 강속구와 고속 슬라이더를 장착했다. 원태인은 제구, 경기운영능력, 수비 기본기까지 갖추었다.
<경북고 원태인>
완성형 우완 정통파 경북고 원태인은 스트라이크존 활용과 변화구를 통해 유인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야구 천재의 귀환' 원태인의 패스트볼은 회전력이 좋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완성도가 높다. 마운드 위에서 원태인의 수비능력은 전국 모든 고교투수 중 단연 정상급이다.
# KT 위즈 1차지명 전용주 (안산공고 투수)
- 신체: 키 188cm, 몸무게 86kg
- 기록: 9경기 3승 1패 방어율 1.24 피안타율 0.186 탈삼진율 10.24
- 스카우트 평가: 188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높은 타점과 부드러운 투구폼의 전용주는 모교 선배 김광현을 이을 재목으로 평가한다.
<안산공고 전용주>
'넥스트 김광현'을 꿈꾸는 안산공고 전용주는 선배 김광현 이후 11년만에 새로운 좌완 에이스로 프로입단 후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탄탄한 체구를 완성해야 한다. 전용주는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을 줄 알며, 승부처에서 원하는 곳에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꽂아 넣을 수 있는 제구력이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