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남부 폭우 홍수 피해지역 강수량 원인 사망자수 물폭탄 동영상 지도 히로시마현, 에히메현, 오카야마현 교토, 오사카, 후쿠오카 여행 취소
2018년 7월 5일부터 일본 서남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사태로 7월 9일 오후 3시 기준 사망 112명·행방불명 80여명 등 집계되었다. 재난 대비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에서 지진이 아닌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여 360만 가구와 863만명에 대해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이번 일본 서남부 폭우는 일본 7월 평균 총 강수량의 3배로 1976년 이후 최대치다. 일본 서남부 지역 중 히로시마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부는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 피해 지역을 '격심재해(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 일본 서남부 폭우 원인
서일본 지방을 중심으로 한 기록적인 폭우는 7호 태풍 쁘라삐룬이 소멸 뒤 7월 5일부터 일본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대기상태가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폭우가 발생했다.
- 기후현: 5일부터 총 1050.5mm 강우량 기록
- 에히메현: 최고 744.5㎜
- 히로시마현: 최대 441.5㎜
<재난강국 일본도 속수무책>
일본 기상청은 히로시마, 사가, 교토, 나가사키, 후쿠오카, 기후, 효고, 돗토리, 오카야마 등 9개 부현(府縣)에 특별경보를 발령했고, 7월 8일 오후부터 특별경보는 해제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일본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도 피해지역에 포함되었다.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외교부가 정한 여행금지 구역이 아니지만 여행자의 단순 불안감으로 여행을 취소할 경우 전액 환불은 불가하지만 10~50% 취소 수수료를 낸 후 취소가 가능하다.